예, 셰프

첫 번째 밤 이후, 「예, 셰프」를 연습해야 했다.

낮의 그 말은 하루에 백 번도 더 나왔다. 티켓 콜, 염도 컨펌, 허브 교체, 올 데이. 강민의 성대가 그 세 음절을 근육 기억으로 가지고 있었다. 문제는 밤이었다. 같은 근육이 다른 전류를 흘려야 했다.

겨울이 채 가기 전의 어느 평일. 런치 없는 화요일. 디너 커버가 열여덟로 가벼웠다. 열한 시가 되기 전에 브리가드가 빠졌다. 윤서가 패스 불을 끄고, 강민을 드라이 스토리지로 불렀다. 쌀 포대와 기름통과 진공팩 더미. 문 안쪽은 차갑고, 밖에 비해 냄새가 건조했다.

"오늘 연습이야."

강민이 무릎을 꿇었다. 벌써 그 동작이 빨라져 있었다. 윤서는 그것을 좋아하면서도, 너무 빨라지는 것을 경계했다. 습관이 되면 낮으로 샌다. 습관이 되면 코미의 눈에 보인다.

"낮의 말을 해 봐."

강민이 목을 가다듬었다.

"예, 셰프."

건조했다. 패스의 복명. 윤서가 고개를 저었다.

"밤."

강민의 어깨가 내려갔다. 시선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같은 세 음절이, 숨의 앞에서 한번 부서지고 나왔다.

"예, 셰프."

열이 붙었다. 윤서의 아랫배가 그 열을 알아들었다.

"차이, 알지."

"압니다."

그녀는 그의 앞에 서서 바지를 내렸다. 속옷까지. 강민의 얼굴 높이에 그녀의 것이 왔다. 이미 젖어 있었다. 연습이 시작되기도 전에. 윤서는 자신의 그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숨기는 것은 낮의 일이었다.

"핥아. 그러나 말은 계속해. 내가 물을 때마다."

강민의 혀가 열렸다. 두껍고 따뜻하고, 오마카세에서 밥을 쥐던 손만큼 정확한 혀였다. 윤서의 손가락이 그의 머리에 꽂혔다. 스토리지의 형광등은 꺼져 있었고, 문틈으로 가느다란 불만 들어왔다.

"내가 누구야."

강민이 입술을 떼지 않은 채로, 진동으로 대답했다. 윤서가 머리채를 쥐어 그를 떨어뜨렸다.

"입 떼고."

"셰프입니다."

"낮에도 그렇지. 밤엔?"

"절 쓰시는 사람입니다."

윤서가 그를 다시 끌어당겼다. 혀가 깊이 들어갔다. 강민의 코가 그녀의 뼈에 눌렸다. 침음. 윤서가 허리를 밀며 물었다.

"가고 싶어?"

입을 막힌 채로 그는 신음만 냈다. 윤서가 한 박자 더 누르다가 놓아주었다.

"말."

"가고 싶습니다. 아직 안 됩니다. 셰프가 허락하실 때까지."

"좋아."

그녀는 그의 얼굴에 더 오래 앉아 있지 않았다. 대신 바닥에 무릎을 꿇은 그의 뒤로 돌아가, 바지를 중간까지 내렸다. 강민의 것이 허벅지에 붙어 무겁게 늘어져 있었다. 윤서가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한 대 쳤다. 소리. 스토리지 안 쌀 포대에 흡수되는 소리. 표는 남지 않을 세기. 그러나 강민의 숨은 완전히 깨졌다.

"세어."

"하나. 예, 셰프."

둘. 셋. 넷. 다섯. 손바닥이 따뜻해지고, 강민의 것이 더 단단해졌다. 윤서가 주머니에서 작은 튜브를 꺼냈다. 윤활. 콘돔. 오피스 서랍이 아니라, 그녀의 재킷 안쪽. 낮에는 펜과 테이스팅 스푼이 있는 자리.

손가락이 안으로 들어갔다. 한 개. 강민이 포대에 이마를 붙였다. 두 개. 그가 낮의 호흡을 잃었다.

"느슨하지 마. 조여."

"예, 셰프—아."

준비됐다고 판단하자 그녀는 콘돔을 그의 것에 씌우지 않았다. 자신의 안으로 그를 받기 위해, 강민을 바닥에 눕히고 위로 올라탔다. 헤드셰프의 자리. 삽입은 한 번에, 깊게. 강민의 입이 벌어졌다. 소리가 나오기 전에 윤서가 손바닥을 그 입 위에 얹었다.

"코미 복도 지나갈 수도 있어. 소리는 내가 허용한 만큼만."

그는 끄덕였다. 눈이 젖어 있었다. 윤서가 허리를 돌렸다. 주방의 리듬과 다른 리듬. 더 느리고, 더 잔인하게 정확한. 패스에서 소스를 나선형으로 긋듯이, 그녀는 자기 안의 점을 그의 끝에 반복해서 찍었다.

강민이 손목으로 바닥을 긁었다. 가지 말라는 명령을 몸이 거부하고 있었다.

"셰프, 가겠습니다, 가면—"

"안 돼."

한 번 더. 두 번 더. 윤서가 먼저 떨렸다. 입술을 깨문 채로, 짧은 신음을 강민의 목 위에 떨어뜨렸다. 그 진동이 허가를 대신했다. 그녀가 허리를 멈추지 않은 채로 말했다.

"이제."

강민이 허리를 올려 그녀를 쳤다. 깊이. 내부가 조이며 그를 짜냈다. 나오는 동안에도 그는 「예, 셰프」를 숨 속에 넣었다. 밤의 것. 완전히 밤의 것.

둘은 스토리지 바닥에서 심장을 고르았다. 윤서가 그의 귓불에 입을 붙였다.

"낮에 이 목소리 내지 마. 낮에 이 무릎 쓰지 마. 들키는 것보다 무서운 건, 네가 낮과 밤을 같은 걸로 만들기 시작하는 거야."

강민이 눈을 감고 대답했다.

"예, 셰프."

그 말은 연습의 성과였다. 완벽히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