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주

재활 1주차. 통증 보고. 월 7. 화 6. 수 6. 목 5. 금 5. 토 4. 일 4.

재활 2주차. 월 3. 화 3. 수 2.

수요일 밤 아홉 시 반에 그의 문자가 왔다.

통증 2. 물리치료사가 다음 주 조깅 테스트 가능하다고. 코치님, 다른 방법 찾으셨어요?

지안은 그 문자를 스튜디오에서 읽었다. 그녀는 2주 동안 그를 매일 봤다. 새벽 훈련에 그는 나왔다. 뛰지 않고. 자전거로 크루 옆을 따라왔다. 수영장 아쿠아 조깅을 그녀가 두 번 같이 갔다. 물속에서 그의 다리가 천천히 움직이는 걸 그녀는 수영장 가장자리에 앉아 봤다. 그가 물속에서 그녀를 올려다봤다. 그 눈. 벽 너머의 눈이 아니었다. 기다리는 눈이었다. 2주 동안 그녀는 그 눈을 매일 봤고, 매일 자기 안의 방에서 그 이름이 소리를 내는 걸 못 들은 척했다.

찾았어. 금요일 밤 아홉 시. 심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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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그가 왔다. 절뚝임은 거의 없었다. 후드를 벗자 스트랩. 시계를 테이블에. 78.

"오늘 규칙 추가. 다리 움직이지 마. 완전히. 발끝도. 햄스트링이 조금이라도 힘 쓰면 내가 알아. 알면 멈춰."

"네."

"세이프워드."

"페이스 다운. DNF."

"스플릿."

"숫자. 정직하게."

"옷."

그가 벗었다. 2주 만이었다. 몸이 조금 달라져 있었다. 다리 근육이 아주 조금 빠지고 상체가 아주 조금 올라와 있었다. 수영장과 자전거의 몸. 왼쪽 햄스트링에 아직 옅은 노란 자국이 남아 있었다. 그녀가 만든 게 아닌 자국. 그녀는 그것을 봤고 그것에 손대지 않았다.

"누워. 등."

그가 테이블에 누웠다. 그녀는 선반에서 요가 스트랩 두 개를 꺼냈다. 그의 손목을 하나씩 감아 테이블 다리에 묶었다. 머리 위로 팔이 벌어졌다. 그의 가슴이 열렸다. 심박 스트랩 위로 흉곽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손 못 쓰고 다리 못 써. 남은 건 여기."

그녀는 그의 가슴에 손바닥을 얹었다.

"그리고 여기."

성기. 이미 서 있었다.

"그리고 여기."

그의 입술에 손가락을 댔다.

"오늘은 회복주야. 이지 페이스. 길게. 강도는 낮고 시간은 길어. 이게 재활 세션이야."

그녀는 선반에서 플로거를 꺼냈다. 크롭도 패들도 아니었다. 가죽 끈 스무 개가 달린 것. 넓고, 둔하고, 깊이 안 들어가는 것. 소리는 크고 자국은 얕은 것.

"이건 새로 산 거야. 너 때문에."

"...네."

첫 번째가 그의 가슴에 떨어졌다. 소리가 넓었다. 가죽 스무 개가 피부에 한 번에 닿는 소리. 그가 숨을 들이켰다. 아픔이라기보다 열이었다. 그녀는 그걸 알고 골랐다.

"세."

"하나."

둘. 셋. 그녀는 가슴 전체를 돌았다. 왼쪽, 오른쪽, 가운데, 배 위. 열에서 그의 가슴이 전체적으로 붉어졌다. 선이 아니라 면으로. 스물에서 젖꼭지가 섰다. 그녀는 거기를 겨냥했다. 스물하나. 그가 소리를 냈다. 스물둘. 반대쪽.

"다리."

그의 왼쪽 발끝이 아주 조금 움직이고 있었다.

"움직였어."

"...죄송해요."

"죄송한 거 아니야. 그냥 알고 있어. 다리는 지금 없는 거야. 네 몸은 여기서 끝나."

그녀는 손바닥으로 그의 골반뼈 위에 선을 그렸다. 여기까지가 너다.

"스플릿."

"5."

"좋아. 이지 페이스니까."

서른. 마흔. 그녀는 속도를 늦췄다. 10초에 하나. 그의 가슴이 붉게 달아올랐고 땀이 쇄골 아래 고였다. 그의 성기가 배 위에서 뛰었다. 그녀는 그것을 건드리지 않았다. 마흔에서 그녀는 플로거를 내리고 클램프를 꺼냈다.

이번엔 천천히 물렸다. 왼쪽. 그가 소리를 냈다. 오른쪽. 체인이 그의 붉은 가슴 위에 은색으로 놓였다.

"스플릿."

"7."

그녀는 그의 위로 올라갔다. 옷을 벗고. 그의 골반 위에 앉았다. 그의 성기가 그녀 허벅지 사이에, 그녀 밑에 눌렸다. 넣지 않고. 그냥 그 위에 앉아서, 그의 붉은 가슴을 봤다. 클램프 체인을 손가락에 걸었다. 당겼다. 조금. 그가 신음했다.

"민혁."

"...네."

"내가 이거 하면서 뭘 느끼는지 말해준 적 없지."

그가 그녀를 봤다.

"네."

그녀는 손을 뻗어 그의 묶인 오른손을 풀었다. 스트랩을 느슨하게. 그의 손이 자유로워졌다. 그녀는 그 손을 잡고 자기 다리 사이로 끌어왔다.

"만져봐."

그의 손가락이 그녀에 닿았다. 그녀는 흠뻑 젖어 있었다. 첫 번째 플로거부터였다. 아니, 그가 후드를 벗을 때부터였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저항 없이. 두 개.

"네가 '5'라고 말했을 때 이랬어. 네가 '7'이라고 말했을 때 더 이랬어. 네가 다리 움직이고 죄송하다고 했을 때. 그때 제일."

그의 손가락이 안에서 움직였다. 그녀는 허락했다.

"나는 네가 버티는 걸 보면 젖어. 네가 아픈데 정직하게 숫자 말하는 소리에. 네가 나 때문에 우는 데 나한테서 안 도망가는 거에. 그게 나야. 그게 사디스트야. 통증이 아니야. 네가 통증 안에서 나를 보는 거. 그거야."

그의 손가락이 멈췄다.

"...코치님."

"이제 알겠어? 이게 나한테 뭔지."

"네."

"좋아. 손 다시 묶어."

그녀는 그의 손을 다시 스트랩에 넣었다. 그의 손가락이 젖어 있었다. 그녀의 것으로. 그녀는 그 손가락을 자기 입에 넣었다. 하나씩. 그가 그것을 보면서 소리를 냈다. 클램프 체인이 흔들렸다.

"회복주 시작. 20분. 내가 시계 봐. 넌 안 봐. 내가 사정하라고 할 때까지 안 해. 그동안 다리 안 움직여. 이게 오늘 세트야."

그녀는 그의 성기를 손으로 세워 잡고 자기 안으로 넣었다. 천천히. 그가 들어왔다. 끝까지. 그녀는 거기서 멈췄다. 그의 위에. 그가 그녀 안에서 뛰었다. 그녀가 그의 위에서 뛰었다. 2주 만이었다.

"이지 페이스."

그녀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주 천천히. 회복주. 대화 가능한 속도.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에 가깝게. 위로, 아래로. 그녀는 손바닥을 그의 붉은 가슴에 얹고 그 열을 받았다. 심박 스트랩 아래에서 그의 심장이 뛰었다.

"말해봐. 이지 페이스니까 말할 수 있어야 돼."

"...뭘요."

"아무거나."

그가 웃었다. 묶인 채로. 클램프를 물린 채로. 그녀 안에서.

"수영장에서요. 코치님이 가장자리에 앉아서 저 보는 거. 그거 2주 동안 제일 힘들었어요. 세션 없는 거보다."

"왜."

"코치님이 저 보는데 아무것도 안 하시니까. 그게 제일... 제가 뭘 잃었는지 알았어요."

그녀는 조금 더 깊게 앉았다. 그가 소리를 냈다.

"5분."

시계. 그녀는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지. 그의 성기가 그녀 안쪽을 느리게 쓸었다. 매번. 그녀는 그 느림을 자기 몸으로 셌다. 그의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확인했다. 그가 다리를 안 쓰기 위해 상체를 다 쓰고 있었다. 묶인 팔이 스트랩을 당겼다. 목이 젖혀졌다. 배가 떨렸다.

"스플릿."

"7."

"어디가."

"참는 거요."

"좋아."

"10분."

그녀는 클램프 체인을 잡고 당기면서 움직였다. 그가 울었다. 소리로. 그녀는 자기가 첫 번째로 오는 걸 느꼈다. 그의 위에서. 느리게. 회복주에서 오는 것은 인터벌에서 오는 것과 달랐다. 폭발이 아니라 잠김이었다. 그녀는 그의 가슴에 손바닥을 대고 몸을 숙이고, 눈을 감고, 그의 소리 위에서 잠겼다. 길게. 그녀 질이 그를 조였고 그가 거의 갈 뻔했고 그녀는 그것을 알았고 멈췄다.

"홀드."

정지. 그가 흐느꼈다.

"12분."

"코치님, 제발—"

"페이스 다운?"

"...아니요."

"DNF?"

"아니요."

"그럼 홀드."

그녀는 그의 위에 앉아 있었다. 움직이지 않고. 그가 그녀 안에서 뛰었다. 그녀가 그의 위에서 숨을 쉬었다. 그녀는 그의 얼굴을 봤다. 젖은 얼굴. 그 눈. 벽 너머의 눈. 다만 이번엔 그 눈이 그녀를 보고 있었다. 벽 너머에서 그녀에게. 그녀는 자기 안의 방에서 그 이름이 소리를 내는 걸 들었다. 이번엔 못 들은 척하지 않았다. 다만 부르지도 않았다. 아직.

"15분. 이지."

다시 움직였다. 느리게. 그녀는 두 번째로 갔다. 이번엔 손가락으로. 자기 클리토리스에. 그의 위에서. 그가 그것을 봤다. 자기가 묶여서 아무것도 못 하는 동안 자기 위에서 여자가 자기 손으로 오는 것. 그의 성기가 그녀 안에서 미쳤다. 그녀는 소리를 냈다. 이름을. 두 번째였다.

"18분."

"코치님—코치님, 저—"

"스플릿."

"10. 10이요. 10."

"다리."

"안 움직였어요. 안 움직였어요. 확인해주세요."

그녀는 뒤로 손을 뻗어 그의 왼쪽 햄스트링에 손바닥을 댔다. 완전히 이완돼 있었다. 그가 다리를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 20분 동안. 그녀 말대로. 그녀는 그것을 손바닥으로 확인했고, 그것이 그녀를 세 번째로 데려갔다. 갑자기. 준비 없이. 그가 규칙을 지킨 것이. 그의 몸 안에 그녀 손이 들어가 있는 것이.

"20분."

그녀는 그의 귀에 입을 댔다.

"지금."

그리고 클램프를 뺐다. 둘 다. 한 번에.

그가 왔다. 묶인 팔이 스트랩을 끊을 것처럼 당겨졌고 목이 젖혀졌고 소리가 지하실을 채웠고 안에서 뜨거운 게 터졌다. 그의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온몸으로 오면서 다리만 없는 것으로 뒀다. 그녀는 그것을 자기 안에서, 자기 손바닥 아래에서, 자기 눈으로 봤다.

그리고 정적. 두 사람의 숨.

그녀는 그의 위에 엎드렸다. 클램프 자리가 그녀 가슴에 눌렸다. 그가 소리를 냈다. 그녀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의 심장. 12초에 35. 175.

그녀는 손을 뻗어 스트랩을 풀었다. 왼손. 오른손. 그의 팔이 내려와서 그녀 등을 감쌌다. 처음이었다. 그가 그녀를 안는 것. 그녀는 허락했다. 그리고 옆으로 내려와서, 그의 옆에 누웠다. 그것도 처음이었다.

테이블은 좁았다. 둘이 누우면 한 사람은 반쯤 떨어질 것 같았다. 그녀는 그 반쯤에 있었다. 그의 팔이 그녀를 잡고 있어서 안 떨어졌다.

"코치님."

"응."

"이제 저도 알겠어요."

"뭘."

"코치님이 저한테서 뭘 가져가는지."

그녀는 그의 붉은 가슴에 손바닥을 얹었다.

"그래서."

"그래서 이게 이제 코치님 것만이 아니에요. 제 것이기도 해요. 이 통증이. 제가 코치님한테 주는 거예요."

지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그의 가슴에 얹은 손바닥으로 그의 심박이 내려가는 걸 셌다. 160. 150. 140. 그녀 것도 내려가고 있었다. 그녀는 자기 것을 세지 않았다. 그가 그녀 손목을 잡았다. 손가락 두 개. 맥 위에.

"코치님 건 몇이에요."

"...세지 마."

"세게 해주세요."

그녀는 허락했다. 그가 셌다. 10초.

"120."

"거짓말."

"아니에요. 정직하게요."

그녀는 웃었다. 그의 가슴에 얼굴을 대고.

노트에 그날 밤 그녀는 이렇게 썼다.

세션 8. 재활. 다리 완전 고정 (준수). 플로거 40. 클램프. 20분 회복주. 홀드 1. 스플릿 최고 10. 최고 심박 175. 세이프워드 없음.

내 것: 세 번. 이름 두 번. 그가 내 맥 셌음. 120.

그리고 한 줄 더.

그가 말했다: 이건 이제 내 것이기도 하다고.

그녀는 그 줄을 오래 봤다. 방 안에서 그 이름이 소리를 냈다. 그녀는 들었다. 다만 아직 노트엔 쓰지 않았다. 코치는 확인되지 않은 건 안 쓴다. 그녀는 그것이 확인되려면 하나가 더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대회. 21.0975킬로. 그녀가 끝낼 수 없는 통증 안에서, 그가 그녀 손 없이 규칙을 지키는 것을 보는 것.

2주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