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다정한.....

늘 그렇게 다루면서도 그녀의 보편적 여성성 또한 간과하지 말고 돌봐 주어야 한다.

함께 손을 잡고 바닷가를 거닐다 나오면, 아이의 뒤에 슬며시 앉아 한 쪽 팔로 허리를 감싸고, 다른 손으로 발가락 사이사이에 묻은 모래를 꼼꼼히 털어주는 자상한 아빠처럼....

​가끔은... 마치 다른 존재인 듯한 그런 다정함에, 온몸이 경직될 것만 같아도 그것 역시 주인의 관심과 배려이기에 거부할 수 없겠지만, 그것이 그녀에게 상처럼 다가올지 벌처럼 다가올지는 노예의 몫으로 남겨주면 된다.
무엇으로 느껴졌든 아마 기분이 좀 이상할 순 있어도 결코 나쁘지 않은 설렘으로 남아, 자신의 모든 것을 더 드리고 싶어 하는 의욕을 높여 줄 테니.....